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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 "IAEA '일본측 오염수 분석체계, 정확도 높고 신뢰 가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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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1월30일 모니터링 보고서 3건 발표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 지속 확인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05.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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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 분석 체계를 검토한 결과, 정확도가 높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IAEA가 지난 1월30일 발표한 보고서 3건의 내용을 설명했다.

보고서 3건은 각각 '오염수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 '해양환경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 'IAEA 모니터링 TF 방일 미션 보고서'다.

먼저 '확증 모니터링'이란 일본 측 분석기관과 IAEA 자체 실험실, 또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제3국 실험실에서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결과도 똑같이 나오는지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신뢰성 검증이다.

박 차장은 '오염수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에 대해 "IAEA는 분석 결과 실험실별 분석 결과들이 99.7%의 신뢰 수준에서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도쿄전력의 측정 정확도와 기술적 역량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해양환경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 내용에 관해서도 "IAEA는 일본 분석기관의 분석 값이 신뢰할 만한 수준이며 이 기관들이 높은 수준의 분석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박 차장은 "IAEA는 향후에도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우리 정부도 IAEA 확증 모니터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오염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AEA는 또 한국 등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TF'를 운영하며 도쿄전력의 기술적 안정성,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규제 활동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 차장은 IAEA 모니터링 TF가 지난해 10월24~27일 도쿄전력,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위원회 측과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시설을 시찰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TF는 '방류 안전성 감시를 위한 규제 기반이 잘 마련돼 있고, 방류설비도 실시계획과 안전기준에 부합하게 설치·운영되는 등 국제기구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한편 박 차장은 오염수 4차 방류 준비 상황과 향후 방류계획을 확인하기 위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이주 내로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는 이달 말께 개시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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