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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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시 한번 "이태원 참사 159명 희생자와 유가족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그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 북동부 공공의료원 설립’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과 간구에는 왜 귀를 닫느냐"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의결한 데 대해 "나라가 이러면 안 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이러면 안 된다. 나라가 이러면 안 된다"며 "(이태원) 참사 때도 국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남은 국가의 책임까지 거부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쌍 특검에 대해서도 "국민의 60~70%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것을 요구하는 국민과 시민의 목소리에는 왜 귀를 닫느냐. 시민과 도민의 바람과 요청, 간구도 (윤석열 정부는) 선택적으로 취사해 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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