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개헌논의 당장 시작했으면"

"한동훈, 광주 방문서 찬성 입장 밝혀…대통령도 공약"

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 hama@yna.co.kr

(서울·광주=연합뉴스) 김남권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5일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를 당장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4월 총선에 꼭 같이 올려 통과시키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방문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더는 말만 앞세우는 헛된 공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광주의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권 1년 8개월 만에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광주 정신을 계승해서, 민주당이 단결해서 윤석열의 무능과 무책임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단결해 광주 시민과 함께 그리고 호남의 국민과 함께 4월 총선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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