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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선거의 여왕 컴백? 박근혜, 대구서 북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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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탄핵 이후 간담회 참석은 처음


◆ 요동치는 총선 정국 ◆

매일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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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에서 회고록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탄핵된 이후 간담회 성격의 자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회고록은 총 2권이며 1장 정치, 2장, 외교안보, 3장 정책, 4장 어둠을 지나 미래로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고록은 2012년 18대 대선이 치러진 이후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과 탄핵 국면,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10년 간의 여정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최근 대구 달서갑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 측에 전달된 참석 인원은 500명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021년 말 특별사면된 뒤 정치적 발언을 삼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그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때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열며 공개행보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총선에 미치는 여파가 분명히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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