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Brad Pitt, 60)가 5억 달러(한화 6,692억 5,000만 원) 규모의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을 두고 전 부인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48)와의 법적 싸움에서 최근 승리를 거뒀다.
피트가 졸리와의 5억 달러 규모 프랑스 포도원 소유권에 대한 '장엄한' 법적 싸움에서 최근 승리했다고 페이지 식스(Page Six)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피트는 샤토 미라밭 문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룩셈부르크 법원에 출석해 졸리가 자신의 주식을 러시아 보드카 대기업 소유주인 유리 셰플러(Yuri Shefler)에게 매각한 것과 관련, 자신이 포도원에 대한 지배적 지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혼하기 전 두 사람은 해당 부동산을 함께 구입했으며 피트는 60%, 졸리는 40%를 소유했다.
그들은 2014년에 이 와이너리에서 결혼했고, 피트는 결혼의 일환으로 졸리에게 추가로 10%를 선물했다.
그러나 피트는 공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키워냈지만, 졸리는 2019년 이혼하면서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통보했다. 러시아 사업가 유리 셰플러가 운영하는 스톨리 그룹에 지분을 넘긴 것. 피트는 졸리의 지분을 매입하려 했지만 졸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졸리의 매각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피트는 이로 인해 졸리와의 거래가 유효하지 않으며 여전히 자신이 60%의 소유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 소식통은 페이지식스에 그는 60%를 소유하고 그녀는 40%를 소유했다. 결혼했을 때는 모든 게 장미꽃이었던 대화였다. 그녀는 그에게서 10%를 받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그들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피트는 추가 10%에 대한 부부의 합의는 시행할 수 없으며, 해당 비율을 돌려받고 재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법정에서 주장해 왔다"라고 전했다.
피트는 법정 문서에서 "졸리가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지분을 매각했다. 의도적으로 손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 재판에서 입증되겠지만 졸리의 행동을 불법이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던 바다.
룩셈부르크 법원은 현재로서는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10%가 피트에게 귀속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다.
소식통은 "현재 그는 60/40(분할)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마도 1년 이상까지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피트는 졸리가 와인 사업 지분을 러시아 과두 정치인에게 매각한 것에 대해 "이를 고의적으로 비밀에 부쳤고 이미지를 더럽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트 측은 "셰플러의 러시아 계열 재벌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성애 혐오 입법 어젠다와 관련해 보이콧의 대상이 됐다"라며 이로 인해 자신이 구축한 사업의 명성을 위태롭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바다.
피트와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벌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아이들 6남매가 있다. 졸리는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피트와 이혼 소송을 벌였다. 이혼한 뒤에는 자녀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양육권 싸움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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