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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제 개혁

與 “이재명, 선거제 입장 빨리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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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참정권 침해 직무 유기…예비후보자·유권자 혼란 가중"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배현진 의원 지역구인 송파을 당원과 소통하는 자리로, 배 의원은 이날 피습 이후 처음으로 공개 활동에 나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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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결정이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 셈법으로 선거제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직무 유기"라고 비난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이 비례제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모두 위임한 것과 관련해 "'친명(친이재명) 천지'가 된 지금의 민주당이기에 놀랍지도 않은 결정"이라며 "지금은 한시가 급한 시점이다. 이 대표는 하루빨리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선거 규칙 확정이 늦어질수록 예비 후보자들뿐 아니라 유권자 혼란만 가중된다"며 "여전히 '이 대표의 답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절차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이쯤이면 무책임과 무능력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도한 것을 거론하며 "결과적으로 '가짜 정당 난립'과 '유권자 혼란'을 초래하며 실패한 민주당의 선거법 개정이 지금까지 자신들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셈법만 따져가며 지금까지 선거 룰조차 정하지 못하는 거대 야당의 행태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며 "더 이상의 꼼수는 안 된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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