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원 받는 이란혁명수비대 및 민병대 타격
바이든 "보복 공격 오늘 시작..앞으로 계속될 것"
이란 "위협받을시 강력 대응"..중동 위기감 고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요르단 미군기지 미군 3명의 유해가 송환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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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타격을 시작했다. 공습은 작전지휘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군의 보복 공격은 사망한 미군들의 시신이 이날 낮 미국 본토로 송환된 직후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미군측은 공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있던 전략폭격기 B-1 랜서를 비롯해 많은 전투기가 동원했고,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사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및 IRGC 연계 민병대가 미군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우리의 대응은 오늘 시작됐으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중동이나 세계 다른 곳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를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만약 미국인을 해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지난달 27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보복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 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을 지목했다.
미국은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 타격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란도 자신들이 위협당할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히면서 중동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확전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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