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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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당정이 쌀값 안정을 위해 농협 등의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쌀 물량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촌지역 겨울철 난방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당정은 2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당정은 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쌀 물량 5만톤을 추가 매입할 방침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농업과 농촌의 지속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정부는 민간의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농협 등 민간 물량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앞서 매입한 5만톤과 이번에 매입할 5만톤을 합해 총 10만톤의 민간물량을 식량원조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WFP(유엔세계식량계획)와 협조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 국가들에게 배정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 외에도 당정은 윤석열 정부의 선제적 쌀 수급 관리 정책 강화와 드론,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측과 관측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쌀 수급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당정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두배 인상해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당정은 각 지방에 산적한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촌지역은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등의 보급이 부족하고 값비싼 등유나 LPG 등의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는 농촌형 에너지 시설 보급과 함께 겨울철 난방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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