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 대담 검토에 "여러 상황 잘 감안하셨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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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과 만남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보수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검토 중인 데 대해 "여러 상황을 잘 감안하셨을 것 같다"며 "제가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선 "거기에 대해 평가할 문제는 아니"라면서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29%, '부정 평가' 63%,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 거절 5%)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이며, 표본추출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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