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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한국 온다...K리그 FC서울과 2년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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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윙어 제시 린가드(31)가 한국에 온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지시간으로 1일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린가드는 서울과 기간 2년에 옵션을 추가한 계약에 구두 합의한 상태다. 조만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제시 린가드의 한국행이 임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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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지난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뒤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0월에는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으로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에티파크에서 제안이 왔고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이적이 무산됐다.

사우디 이적이 무산된 이후 그는 에이전트를 해고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그가 K리그를 택한 것을 ‘충격적인 이적’이라 표현하며 그가 “새로운 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일곱 살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합류하며 두각을 나타낸 린가드는 2011년 11월 크리스탈 펠리스와 리그컵 8강에서 처음으로 성인팀 스쿼드에 포함됐다.

이후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등으로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 팀 소속으로 232경기 출전, 35득점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9득점을 터트렸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경력중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다.

2022년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그는 2022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했지만, 2022-23시즌 20경기 출전했지만 2득점에 그쳤다. 정규시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2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파나마와 조별예선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알 에티파크 이적은 무산됐지만, 그는 이 팀에서 훈련을 해오며 새로운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훈련 사진을 올렸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로부터 ‘진짜로 축구를 하긴 할거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14승 13무 11패 승점 55점으로 리그 7위 기록했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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