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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휴전 협상 진전, 국제유가 2%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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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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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음에도 이-팔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1일 오후 3시 1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IT)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21% 급락한 배럴당 74.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95% 하락한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초반 1% 이상 상승했었다. OPEC이 지난해 11월과 12월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1분기에도 감산을 고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OPEC은 하루 220만 배럴을 감산하고 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이-팔 전쟁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속이 전해지자 중동 위기가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주 휴전을 시작으로 하마스 피랍 인질을 순차적으로 석방하는 3단계 휴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강하게 압박해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특히 협상에 관여한 이집트 한 관료는 WSJ에 "당사국들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낸 만큼 이르면 일주일 내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제유가는 하락 반전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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