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4를 홍보하는 유명 여성 게임 스트리머 ‘포키마안’ [사진, 삼성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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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아이폰 쓰면서, 삼성폰 홍보?”
지난 1월 17일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24를 발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 등장해 삼성폰을 뜨겁게 홍보하던 유명 여성 게임 스트리머 ‘포키마안’(Pokimane). 행사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 포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뛰어난 성능을 극찬하던 그였기에 누리꾼들은 의아함을 보였다. 그는 트위치 팔로워 934만명, 유튜브 구독자 660만명을 보유하는 있는 미국의 유명 여성 스트리머다.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4를 홍보하는 유명 여성 게임 스트리머 ‘포키마안’ [사진, 삼성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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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키마안은 갤럭시S24 언팩 행사에 참석해 “제가 언팩 이벤트에 나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카메라 뒤에서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는 건 익숙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며 감격해 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S24의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은 굉장했다”며 “야외에서 게임할 때 좋았다. 이동 중에도 비주얼이 선명해서 놀랐다”고 홍보했다.
언팩 행사에서 삼성 갤럭시S24를 홍보하는 모습(왼쪽)과 실제로는 아이폰을 쓰는 모습(오른쪽) [사진, X 'maciej_muraws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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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옛 트위터) 유저는 유명 여성 게임 스트리머 포키마안의 사진 2장을 게재했다. 한 장은 최근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다른 한 장은 며칠 뒤 개인 방송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갤럭시 S24를 홍보한 포키마안이 실제로는 아이폰을 쓴다.
누리꾼들은 “삼성 행사에 참석해 놓고, 매너가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반면 “광고 모델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 상관없다” 등 뜨거운 논쟁이 붙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사상 첫 ‘한국 언팩’ 행사에 초청된 유명 걸그룹 멤버가 행사장에서는 삼성폰 홍보에 앞장 서면서, 정작 행사 사진 공유은 아이폰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절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젊은 세대는 아이폰을 이용하지 않으면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젊은 세대들은 80%가 넘게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를 갖고 있다는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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