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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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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난민들 위로하고 돌아온 코이카 봉사단원…“아이들의 순수함에 나도 치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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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지구촌나눔운동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 활동의 하나로 과학 실험을 하는 캄보디아 학생들. 지구촌나눔운동 제공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지구촌나눔운동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 활동 해단식을 개최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지난 4개월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에 파견했던 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해단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구촌나눔운동은 ‘거버넌스’를 주제로 약 1개월 동안 국내 교육을 실시한 후 태국과 캄보디아에 단원 각 25명을 파견했다.

미얀마와 접경한 태국 매솟에서는 난민, 보건, 세계시민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개발 활동을 벌였다. 주요 활동으로는 K팝 클래스, 보건 위생 교육, 젠더 교육 등을 진행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영어·수학 교육, 과학 실험 교육, 교육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수행했다.

조현주 총장은 환영사에서 “현지 청년 봉사단원을 모아 봉사를 시작했다는 것은 네트워크의 씨앗을 뿌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나무가 되고, 숲이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지난달 19일 태국 매솟의 한 호텔에서 지구촌나눔운동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의 태국 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지구촌나눔운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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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원으로 참여한 간호사 황보미씨는 “봉사 활동은 언제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었지만 나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웃음에 치유를 받았고 수혜자들의 열린 마음에 격려를 받았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간호사의 역할을 더욱 크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걸그룹 ‘프레셔스’의 은비는 “미얀마 헌정곡을 미얀마 난민들 앞에서 직접 부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구촌나눔운동은 1998년 설립된 국제개발 분야 NGO다. 지구촌 가난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현재 10개 국가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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