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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대재해법 시행 후

국민의힘, 중대재해법 유예 거부한 민주당에 "국민과 함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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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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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률 개정안 처리를 끝내 거부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 또 영세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외면한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서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국민의힘)이 제시한 협상안을 걷어찼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대신 민주당이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뒤 설립하는 중재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제안을 설명했지만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홍 원내대표의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의 제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협상안은 민주당이 협상 최종 조건이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최종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안을 제시했다"며 "그런데도 민생 현장의 절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 또 영세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외면한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서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다른 협상 조건도 없다고 하니 그야말로 민생 현장 목소리에 마이동풍으로 대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고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서민들을 벼랑으로 내모는 것이 과연 민주당의 집단지성이냐"며 "민주당이 원하는 걸 거의 다 해주지 않았느냐 그런데도(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반발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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