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중대재해법 거부한 민주에 "민생 목소리에 마이동풍으로 대해"

대화 중인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2.1 xyz@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을 거부하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마이동풍으로 대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못 본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의회정치를 통한 합의 도출이라는 오랜 기본적인 입장도 외면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법안과 관련한 윤 원내대표의 절충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절충안은 민주당이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받아들여 중대재해법을 2년 유예하고, 산안지원청을 2년 후에 개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협상안은 민주당이 협상의 최종 요건이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최종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안을 제시했다"며 "민생 현장의 절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의 눈물을 외면한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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