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CG)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성묘객들에게 '고수레'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수레는 산이나 들에서 "고수레"하며 제물(제사에 쓰이는 음식)을 던지는 우리나라 옛 풍습이다.
그러나 이는 야생멧돼지의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농경지 근처로 멧돼지의 접근을 유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출혈성 질병이다.
감염 시 급사 또는 6∼13일 이내에 폐사한다. 치사율은 거의 100%다.
국내에서는 2019년 경기 파주와 연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개 시도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최근에는 인근 부산까지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시는 귀성객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설 연휴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에는 즉시 신고(포상금 20만원)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 양돈농가 방문 자제 등 내용을 전광판과 SNS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설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한 대응 방침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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