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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마고 로비, 오스카 女주연상 후보 누락에 입 열었다 "슬프지 않아"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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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겸 제작자 마고 로비가 올 3월 열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누락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침묵을 깨고 입을 연 것이다.

마고 로비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열린 SAG-AFTRA 특별상영회에서 관객들에게 “여러분들의 관심이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1월 23일(현지 시각)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 남여 주·조연상, 각본상, 각색상 등의 후보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바비’는 작품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각색상, 주제가상(빌리 아일리시피니어스 오코넬), 미술상(사라 그린우드), 의상상(재클린 듀란) 등 8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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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그레타 거윅, 마고 로비가 오르지 못 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성명서를 통해 “바비 없이 켄도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라이언 고슬링의 입장 발표 후 일주일 만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마고 로비는 “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그녀가 한 일은 일생에 한 번 뿐인 일이고, 그녀가 해낸 일은 정말 대단했기 때문이다. 2023년은 모든 영화에 있어서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고 로비는 “여러분들에게 이런 축복을 받았다는 것에 감사하다. 저는 슬프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우주연상 후보 제외에 겸손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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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전세계 개봉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월드와이드에서 14억 4563만 8421달러(1조 9277억 5883만 4403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전세계 1위를 달성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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