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01.31./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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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개선될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메모리 사업 흑자전환과 '갤럭시 S24' 출시에 따른 MX(무선) 부문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대치에는 소폭 미달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난 6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37% 늘어난 4조7200억원이다. 메모리 가격 추가 상승으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강화가 예상된다. 신제품 갤럭시 S24의 출시도 기대 요인이다.
다만 높아진 유통재고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채널 재고는 다시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고객사들 재고조정 진행으로 상반기 DS(반도체), SDC(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인공지능) 고성장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고용량 디램(DRAM) 수요 증가가 지속되며 가격 프리미엄이 유지되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 흐름은 비교적 견조한 상태에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만 둔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지만 U자형 회복의 길을 가는 만큼 주가도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 호흡의 관점에서 접근을 요한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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