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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토마, '드리블 성공 최다!' 여전히 날렵...바레인전 승리→완전체 돼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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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미토마 카오루가 돌아왔다.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이란과 시리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일본은 계속해서 바레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2분 마이쿠마 세이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도안 리츠가 침착하게 잘 밀어넣었다. 이후 쿠보 다케후사의 골이 터졌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확인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일본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헤더를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대로 자책골을 기록하며 2-1로 쫓겼지만, 일본은 곧바로 후반 27분 우에다의 깔끔한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실점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미토마의 복귀전이었다. 미토마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일본 대표팀에 승선한 미토마는 조별리그를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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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후 미토마는 훈련에 복귀해 토너먼트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는 바레인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한 달만의 경기였음에도 여전히 그의 몸놀림은 날렵했고, 드리블 실력은 변하지 않았다. 바레인의 수비 진영을 그야말로 휘젓고 다녔다.

미토마는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30여 분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미토마는 4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3회 성공했다.

드리블뿐만이 아니었다.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스루패스도 인상적이었고, 득점에 가까웠던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추가시간, 미나미노 타쿠미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미토마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공이 뜨면서 아쉽게 득점까지 연결 짓지는 못했다.

완전체가 되어가는 일본이다. 일본 대표팀에 미토마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PL에서도 무시 못 할 존재감을 과시했던 미토마의 드리블이 이제 아시안컵 무대에서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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