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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OINT] "PL-K리그에서 익숙, 프로라면 당연히"...클린스만은 호주전 '체력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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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호주전 최대 화두는 체력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지휘하는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끝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은 한국은 호주를 만난다.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를 만나 뼈아픈 패배를 겪은 한국은 복수를 하고 4강에 오르려고 한다. 호주는 아놀드 감독이 이끌고 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엄청난 슈퍼스타는 없지만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대다수이고 측면엔 빠르고 저돌적인 선수들이 있다. 즉 직선적이고 단순한 축구를 하는 팀이 바로 호주다.

전술 분석, 선수 파악도 중요한데 관건은 체력이다. 호주는 1월 28일 오후 2시 30분에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30일 오후 7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을 했는데 승부차기까지 갔다. 호주는 53시간 정도 휴식을 더 취하고 한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훈련을 하고 호주를 상대해야 한다. 지옥 같은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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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관리가 최우선이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수세에 몰려 모든 카드를 다 쓴 만큼 출혈이 심하다. 이들 중에선 크고 작은 부상을 참고 뛰는 선수들도 있다. 호주전 최대 관전포인트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1월 31일 오전 11시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해봐야 한다.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도 논의해야 한다. 언제나 변화에 대해 꾸준히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유는 소속팀에서 다 겪은 일이어서 그렇다고 했다. 손흥민, 황희찬이 뛰는 프리미어리그는 박싱데이가 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일정까지 소화하면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일상적인 일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김민재,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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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만 해당사항이 있는 게 아니다. K리그에서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큰 메이저대회가 있을 때 혹은 나온 일정상 3~4일 간격으로 숨 쉴 틈 없이 경기를 하기도 한다. 이를 근거로 클린스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도 3일에 한 번씩 경기할 때가 많다. K리그 선수들도 구단에 따라 마찬가지다.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우리는 분명히 잘 준비해서 나갈 거이다. 큰 대회에 나가면 휴식일이 더 짧을 때도 있다.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 이런 피로와 통증을 안고 뛰는 데 익숙해져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부분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게 프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준비하겠다. 분명히 호주전도 잘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좋은 결과로 꼭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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