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또 다시 유예? 기업인vs노동계 신경전 '팽팽'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천 명이 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산재 예방 잘할 테니 사장을 처벌하지 마라! (멈추어라 멈추어라) ]

50인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미뤄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장범식/ 하송종합건설 대표

[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내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유예토록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해주시기를 ]

노동계는 반발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공포사기극 중단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개악안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고

뻥튀기와 빵을 나눠줬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이른바 '안전빵'이라는 겁니다.

또 정부와 경영계가

이른바 '공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뻥튀기를 준비했습니다.

동네 작은 음식점 등엔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산재 유가족들도 국민의 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유예 반대 피케팅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용관/ 고 이한빛 PD 아버지

[ 준비가 안 됐다면 그것은 정부와 여당이 방치한 겁니다. 직무 유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준비가 안 됐다고 유예하자고요? 이거 말이 됩니까?]

더 미루기보다는

세밀한 지원이 먼저라는 겁니다.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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