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첫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을 선출했다.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내 뉴스제휴·알고리즘·가짜뉴스 대응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독립 기구다.
네이버는 서울 중구에 있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뉴스혁신포럼 발족식을 열고 최 전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투명성·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1분기 내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뉴스혁신포럼은 외부 인사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라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네이버 뉴스 전반을 살펴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로 개선 방향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겸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 재임 시절 방통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뉴스혁신포럼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 뉴스 댓글 정책 등에 대해 우선 검토해 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대한 내용 전반을 검토하고, 외부에 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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