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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울산 ‘빅2’ 조선업 협력사 근로자 지원받는다… 200만원 내면 800만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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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용노동부 ‘조선업 희망공제사업’ 선정

올해 시비 44억6000만원·국비 49억5000만원

울산시가 조선업 근로자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공모에 선정돼 울산지역 조선업 2대 원청인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근로자 9280명을 지원한다고 30일 알렸다.

이 희망공제사업은 지난해 2월 울산시, 고용노동부, 조선업 원청사 및 사내협력사가 체결한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총사업비 371억2000만원(국비 185억6000만원, 시비 185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94억1000만원(국비 49억5000만원, 시비 44억6000만원)이다.
아시아경제

공제금 적립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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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울산시, 원청·근로자 4자가 각각 2년간 200만원씩 납입하고, 만기 시 근로자에게 8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근로자의 실질임금 인상을 통해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기술 숙련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공제사업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에서 수행한다. 오는 2월부터 사내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를 실시하고 3월부터 5월까지 사업대상자를 접수·심사한다.

공제금은 7월부터 적립하며 공제금 납입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세계 1위 경쟁력을 지키고 근로자의 이·전직 감소를 통한 숙련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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