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이태원역 앞에 모였습니다.
세걸음을 걷고 난 뒤,
땅바닥으로 몸을 숙입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는
유족과 종교단체 등입니다.
오늘 오후 이태원역 앞에서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했습니다.
약 2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민 / 이주영 아버지]
우리 가슴에 두번씩 못질하는 비정한 짓은 하지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유족들은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삭발과 15,900배, 오체투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