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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또다시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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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이태원역 앞에 모였습니다.

세걸음을 걷고 난 뒤,

땅바닥으로 몸을 숙입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는

유족과 종교단체 등입니다.

오늘 오후 이태원역 앞에서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했습니다.

약 2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내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민 / 이주영 아버지]

우리 가슴에 두번씩 못질하는 비정한 짓은 하지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유족들은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삭발과 15,900배, 오체투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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