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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유조선 공격에 미군 사망까지…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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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오전 한때 1.5%가량 뛰었다 상승폭 축소

연합뉴스

요르단내 미군 주둔지 '타워 22'의 위성촬영 이미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Planet Labs P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첫 미군 공습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29일 국제 유가는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장 초반 1.64% 급등했고, 3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1.49%가량 뛰었다.

WTI와 브렌트 선물 가격은 각각 지난주 6% 이상 오른 바 있으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조직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 지대의 미군기지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으며, 이번 공격으로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미군 3명이 숨졌다.

미국이 보복을 공언하면서 확전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자국이 해당 공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해당 공격은 홍해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이 26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에 피격되면서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의 나프타(휘발유·플라스틱 원료) 수출 감축 가능성 등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국제 유가는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한국시간 오후 4시 12분 기준 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21% 오른 배럴당 78.17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오후 4시 2분 기준 전장 대비 0.30% 오른 배럴당 8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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