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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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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흥행시킨 중앙그룹, 올해 ‘범죄도시4’ 개봉·’지우학2’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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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엠, 관객 동원 1위 등극

JTBC 드라마 잇달아 높은 시청률

중앙일보

중앙그룹 주요 콘텐트. 사진 중앙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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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이 올해도 대작들을 연달아 내놓는다. 앞선 시리즈로 쌍천만 영화에 오른 ‘범죄도시4’를 개봉하고,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두 번째 시즌 제작에 들어갔다. 다양한 콘텐트 분야에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마켓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한다.

29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3’ 두 편을 1, 2등 영화에 나란히 올리며 투자배급사 중 관객 동원 순위 1위에 오른 플러스엠(누적 관객 2700만명)은 흥행 기운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1년 내내 이어진 주말 드라마 라인업으로 전 작품 두 자리 시청률 달성을 이뤄낸 JTBC 드라마 파트도 막강한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마동석의 ‘범죄도시4’ 이외에도 황정민·염정아의 ‘크로스’, 이제훈·구교환의 ‘탈주’가 올해 개봉한다. 조진웅·김희애·이수경의 ‘데드맨’과 전도연·지창욱·임지연의 ‘리볼버’, 강하늘·김고은·노상현의 ‘대도시의 사랑법’까지 풍성한 라인업을 예고했다.

드라마에선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준비됐다. 박형식·박신혜의 ‘닥터 슬럼프’, 이보영·이무생·이청아·이민재의 ‘하이드’, 장기용·천우희·고두심·수현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지아·강기영의 ‘끝내주는 해결사’, 임지연·추영우의 ‘옥씨부인전’이 방송 예정이다. 또한 ‘환승연애’를 기획·연출한 이진주 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예능 ‘연애남매’도 3월 시청자를 찾는다.

올해 제작하는 작품들도 있다.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물 중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TV시리즈 부문(비영어권) 8위에 이름을 올린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에 돌입한다. 영화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도 상반기 촬영에 들어갔다. 조인성, 황정민, 정호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그룹은 지난해 산하 글로벌 스튜디오 SLL에서 제작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거미집’·‘화란’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시리즈 ‘몸값’은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OTT에 공개한 시리즈들의 활약도 매서웠다. SLL이 직접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곧 죽습니다’의 경우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종합 순위 2위를 비롯해 해외 71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는 등 연말 K콘텐트 열풍을 이끌었다. 앞서 방영한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영어, 비영어 통합) 1위에 올랐고, SLL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한 ‘악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JTBC ‘최강야구’,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도 눈부셨다.

자사 콘텐트들의 잇단 쾌거에 대해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업은 사람이 중심이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창조의 영역이다. 사람에 의존하는 비즈니스에 미래가 없다는 트렌드가 있다지만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다”며 “앞으로도 창조적인 사람을 중용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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