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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G) 이동통신인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29일 속개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8㎓ 대역 주파수 경매는 월요일인 29일 오전 15라운드부터 진행된다.
주파수 경매는 양자 구도다. 경매 첫날인 지난 25일 세종텔레콤이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14라운드까지 진행된 경매는 어느 한 쪽도 물러서지 않아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위해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재무적 투자자로 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정보통신 컨설팅기업 미래모바일도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최고입찰액은 797억원이다. 경매 첫날 최저입찰가 742억 대비 55억원이 늘었다.
경매는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기업이 기존 최고액 대비 높은 금액을 써내면 해당 입찰가액에서 정부가 3% 이내의 최소 입찰가를 정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면 나머지 기업이 다음 라운드에서 해당 범위 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름입찰은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50라운드 이후에 포기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두 기업이 각자 알아서 써낸 금액 중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기업이 승자가 되는 ‘밀봉입찰’ 방식으로 넘어간다.
정부의 제4 이통사 선정은 벌써 8번째다. 2010년부터 총 7번에 걸쳐 제4 이통사 선정 정책을 추진했다. 7번 모두 신청 기업들의 자격 미달로 제4 이통사 선정을 하지 못했다. 7번의 허가심사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 기술 능력 등 심사 항목 전반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허가 불허로 이어졌다.
앞서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각각 1만5000개 기지국 구축 조건을 준수하지 못해 28㎓ 주파수를 반납했다.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았고, 이론상 최고 속도가 LTE의 20배인 28㎓ 주파수 속도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지 않아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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