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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울산 쇠부리소리가 문화재청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신규 조사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울산 쇠부리소리는 전통 제철·제련기술인 울산쇠부리에서 파생된 노동요다 .
정확한 가사나 악보가 전해지지 않은 채 구전되다가 한차례 소멸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1981년 불매꾼 고 최재만의 구술이 채록되면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쇠부리소리는 쇠부리 불매소리, 쇠부리 금줄소리, 애기 어르는 소리, 성냥간 불 매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 유일의 풍철 기원 노동요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조사 대상 지정에 따라 쇠부리소리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상헌 의원은 "울산 쇠부리소리는 국내 유일의 풍철기원 의례로, 그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미 한 차례 소멸 위기를 겪었던 만큼 국가 차원의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천철장과 함께 울산 쇠부리소리라는 무형유산을 하나의 가치로 묶어 울산의 얼을 담고 있는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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