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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0년전 박근혜와 흡사한 수준”… 국민 52% “당대표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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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윤-한갈등 봉합후 23~25일 조사
긍정평가 박근혜 비대위 수준
이재명은 긍정 35% 부정 59%
윤대통령 부정평가비율 5%p 올라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매일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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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당대표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2%로 집계돼 부정평가 40%를 크게 앞섰다. 지난달 26일 취임 뒤 한 달 간의 한동훈 체제가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양대 정당 대표에 대한 유권자의 생각을 물은 결과 한 위원장에 대해선 52%가 긍정, 40%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89%라는 절대 다수가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직전 당대표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작년 11월에 이뤄졌으며 당시 김기현 대표에 대해선 긍정률 26%, 부정률 61%였으나 이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김기현, 이준석 등 전임 당대표들보다 좋게 평가됐고, 긍정률 기준으로만 보면 2012년 3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평가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박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 52%, 부정 24%로 긍정률 기준으론 2012년 이후 최고의 수치다.

한 위원장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김기현 전 대표 전격 사퇴 이후 혼란에 빠진 당의 중심을 잡고 민생 행보를 펼치며 민주당의 공세를 잘 방어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당정갈등 국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 오히려 중도층의 지지를 받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목소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36%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35%가 긍정, 59%가 부정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69%가 이 대표에 대해 잘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 역시 지난 조사 당시엔 긍정 31%, 부정 60%에서 지표가 호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3%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 3위에 ’김건희 여사 행보‘가 9%를 기록하며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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