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자 증가…부산시, 설 앞두고 백신 집중 접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설을 앞두고 오는 2월 8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 등 집단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집중 접종을 추진한다.

시는 안내문, 카드 뉴스, 현수막 등을 활용해 65세 이상,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입원자 등 고위험군들이 예방접종을 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 감염 취약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포함한 고위험군에서의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현재 접종에 활용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유행 변이인 HK.3과 7주 연속 검출률 증가세인 JN.1에도 높은 중화항체 생성률을 보여 충분한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감염자 전수를 파악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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