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고객사 판매 둔화 가시화로 모듈업체 간 경쟁 심화 불가피하다고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2024년 북미 업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국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 부재, 제한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등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장의 출하량 증가율 추정치가 전년 대비 2~3%로 형성돼 있어 향후 추정치 하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고객사 출하량 추정치는 기존대로 유지했으나 모듈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LG이노텍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6755억원으로 기존 대비 18.3% 낮춘다"며 "연간 실적 개선은 2025년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노동비 절감이 실현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북미 업체의 공간 컴퓨팅 기기는 예상보다 양호한 반응을 얻고 있으나 수량이 적어 스마트폰 판매 감소세를 상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은 신규 AI 기능 등의 탑재로 상품성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안드로이드 대비 상대적 가치가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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