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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청소를 너무 좋아해서, K직장인으로 일에 치이다 보니...이유도 제각각 다르다. 멋진 외모에 평균보다 넘치는 재력,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그들은 왜 연애 파업을 선언했을까? '나는 솔로' 남자 연예인 편에 추천하고 싶은 스타들을 모아봤다.
# 운동 중독 김종국
과연 김종국의 마지막 연애는 언제일까? 과거 KBS2 '해피투게더'에서 마지막 연애가 1년 넘었다고 했다가, 유재석이 "내가 알기론 5년 전인데"라고 말해 당황한 바 있다. 김종국은 연예계 노총각 중에서 언제 결혼할 지 가장 궁금한 인물이다. 절친 용띠 클럽 차태현, 홍경민, 장혁 등이 모두 결혼해 자식을 낳아 화목한 가정을 꾸렸지만 유일하게 혼자만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런닝맨' 등 각종 예능에서 연애운을 보면 "조금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당분간은 연애를 쉬실 것 같다"는 해석이 나와 아쉬움을 안겼다. 김종국 역시 "마음에 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김종국은 최근 the Life 오리지널 예능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에 합류했는데, 새해를 맞아 바꾸고 싶은 점에 대해 "근육량을 늘리고 싶다. 새해에도 강도 있는 운동으로 재밌게 하고 싶다. 운동에 변화를 주면서 즐기면서 하고 싶다"며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데 당분간 유지할 것 같다. 큰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청소광 브라이언
'청소' 콘텐츠로 SM 아이돌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때보다 수입이 많다는 브라이언. 전성기를 맞은 그는 여자친구 없는 인생을 보낸 지 무려 15년이 됐다. 연애를 끊은 이유 역시 '청소광'다웠다.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솔비가 솔로로 살기 싫어한다. 그래서 이제는 오픈 마인드로 외국인을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근데 내가 교포라서 사람들이 날 대입해 말한 줄 알고 오해했다. 그런 건 아니다"라며 동료에게 연애 조언을 해 준 경험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애에 관해 "난 15년 동안 연애도 안 했고, 썸도 안 탔다"며 "혼자 있으니까 너무 편하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하다. 누가 옆에 있는 것 자체가 꼴보기 싫을 때도 있다. '내 공간에 왜 있냐?' 이런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 자만추 김대호
그동안 MBC 아나운서로 살면서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연애에 소홀했는데, 스타덤에 오르고 난 뒤에는 쏟아지는 업무 때문에 연애를 못할 지경이다.
김대호는 지난해 '나혼자산다' 1회 출연으로 인생이 달라졌고, 이후 MBC는 물론 아나운서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아나운서계 기안84' 명맥이 끊겼던 '아나테이너'의 불씨를 다시 활활 타오르게 했다.
7년째 싱글로 지낸다는 김대호는 최근 '유퀴즈'에서 "연애라는 건 내가 하고 싶어서 되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제한적이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다. 적극적으로 연애하는 스타일도 아니다"며 "연애 프로그램 볼 때나 TV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스캔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어떻게 만났을까?' 궁금하다. 혼술 하면서 TV 볼 때, 영화 끝 부분에 왜 저렇게 끝나는지 알 것 같은데, 누군가와 얘기할 사람이 없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84년생인 김대호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원한다면서, "원래 어머니가 결혼을 하라고 하시는데, '나혼산' 이후에는 '대호는 당분간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웃음) 선 보라고 엄청나게 압박 하셨는데, 요즘에는 선이 하나도 안 들어온다. 아마 어머니께서 다 커트를 하시는 것 같다"며 부쩍 높아진 인기를 언급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런닝맨' '유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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