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서 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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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며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현직 소방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특수공무 집행방해치상죄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들이받고 경찰관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나 2㎞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다.
지난 12일 A씨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으며, 지난 17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지난 23일 별건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 별도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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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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