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이 이날 주파수 경매에 참여했다. 최저경쟁가격 742억원을 기준으로, 여러 번 경매 라운드를 거쳐 가장 고가를 써낸 사업자에게 주파수가 돌아간다. 경쟁이 치열하면 경매가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다. 3사 모두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1000억원대에서 최종 낙찰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소재 휴대전화 매장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붙어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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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는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28㎓ 사업을 성실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 대표로 나선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전략 담당 이사는 “충분한 시간 갖고 준비했다. 이번 경매에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소중한 전파 자원인 주파수 28㎓ 가격과 본 사업에서 공정 경쟁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면 기존 이동통신 3사 외 주파수를 가지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 이동통신사가 된다. 다만 자금 조달 계획이 알려지지 않았고, 5G 28㎓ 사업성이 여전히 불투명해 경쟁력을 가질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5G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으면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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