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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조선 ‘나의 해피엔드’가 마침내 시청률 3%대로 올라섰다. 배우들의 호연과 흡입력 강한 스토리 전개가 입소문을 제대로 탔기 때문. ‘나의 해피엔드’를 보다가 장나라처럼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첫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 김명수 등이 출연해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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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매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 대표 서재원 역을 맡았다. 교수 남편 허순영(손호준 분)과 사랑스러운 딸 아린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린 채 일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완벽한 인생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니 양극성 장애로 순탄치 않은 삶을 버텨 온 인물이다.
하지만 허순영은 아린이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복수하기 위해 서재원의 절친 권윤진(소이현 분)과 불륜을 저질렀다. 더없이 가정적인 남편이라 믿었건만 허순영의 섬뜩한 복수는 서재원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허순영과 아린을 빼앗기 위해 기억상실 상태인 서재원의 목을 서서히 옥죄는 권윤진 또한 만만찮다.
장나라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서재원을 통해 불안과 공포, 의심에 무너질 듯 힘들어하면서도 진실을 찾기 위해 의지를 드러내는 강인한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안방 시청자들로서는 서재원에 이입할 수록 함께 정신병에 걸린 듯한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뿐만 아니라 조수원 감독의 연출도 한몫하고 있다.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여느 ‘심리 스릴러’와는 차원이 다른 예술적인 미장센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인물의 심리적인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한 덕분에 시청자들의 집중도는 회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피디한 속도감과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터져 나오면서 입소문도 제대로 탔다. 21일 방송된 ‘나의 해피엔드’ 9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3%를 기록했는데 체감 반응은 그 이상이다. 이미 각종 커뮤니티에선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나의 해피엔드’의 마력에 흠뻑 취한 리뷰들이 홍수를 이룬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정한 행복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서재원의 행보를 쫓아가며 인간 본연의 심리적 불안감을 이끌어내는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뽐내고 있다.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폭발적인 서사에 고스란히 녹여지면서, 미스터리부터 휴먼, 멜로, 스릴러까지 총망라한 색다른 드라마로 탄생했다.
‘나의 해피엔드’ 측은 “앞으로도 상상을 뛰어넘는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더욱 강렬한 충격과 반전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사건의 이면 속에 감춰진 의미에 주목하면서 ‘심리 스릴러’의 색다른 묘미를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마라맛 ‘나의 해피엔드’가 안방의 과호흡을 야기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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