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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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1500만 반려견 시대, 강아지와 가족처럼 살아가는 애견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가 나왔다. 김덕민 감독의 데뷔작 ‘도그데이즈’다.
‘도그데이즈’는 강아지와 얽힌 다양한 군상이 여러 관계를 맺어가며 강아지들과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옴니버스 형태의 작품으로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 정성화, 김윤진, 이현우, 다니엘 헤니, 탕준상이 출연한다.
직업도 다양하다. 성공한 건축가와 리조트 회사 기획팀 직원, 배달하는 라이더, 밴드 팀 리더와 작곡가, 동물병원 원장까지, 평소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공통점은 반려견에 대한 독특한 인연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했다.
김덕민 감독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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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대본을 처음 받아보고 두 가지 단어가 떠올랐다. 관계와 성장이었다. 등장인물들이 시작점과 끝점에서 각자 조금씩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람과의 관계다. 결국 성장하는 이야기이길 바랐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강아지 캐스팅은 전문 훈련사분들과 여러 회의를 거쳤다. 여러 친구들을 만나서 오디션도 보고 동호회 분들 만나서 많은 시간 공들인 끝에 세 친구를 모시게 됐다. 촬영하는 동안엔 강아지들의 시간과 저희의 시간이 다르다는 조언을 많이 들어서 카메라 켜놓고 그 친구들이 연기해줄 때까지 기다렸다. 강아지들과 많은 신뢰를 쌓은 훈련사분들이 잘 리드해주셔서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기분 좋게, 촬영 현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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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성공한 건축가 조민서를 연기한다. 강단이 있으면서도 외롭고 쓸쓸한 이미지를 적절히 녹였다. 월드클래스의 품위가 느껴진다.
이어 “보통 할머니로 살면 집 식구밖에 못 보는데 이 나이에 화장도 하고 힐도 신고 저런 청년도 보고 여러분들도 뵙고 좋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탕준상은 “선배님이랑 함께 하면서 좋은 것밖에 없었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배우 유해진(왼쪽)과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계기로 인연이 닿은 사람들이 새로운 관계와 일상으로 발전해 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이 출연하며 김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4. 1. 2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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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로맨스가 느지막이, 그렇게 젊을 때는 안 들어오더니”라며 “따뜻한 영화라서 출연했다. 결말에 로맨스가 나오지만, 나도 민망하다. 좋은 드라마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tvN ‘삼시세끼’ 때 산체가 차장님이랑 닮았다. 그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며 “제가 같은 종을 키운 적이 있다. 다른 강아지들 보단 애가 점잖더라. 촬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김윤진(오른쪽)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역배우 윤채나를 바라보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계기로 인연이 닿은 사람들이 새로운 관계와 일상으로 발전해 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이 출연하며 김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4. 1. 2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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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는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넣으려고 했다. 김윤진 선배님이랑 같이 연구하면서 깔깔대면서 연구하고자 했다. 중간에 몇 개는 잘 살았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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