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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복지장관, 의대 정원 늘린 호주·프랑스 고위관계자들 만나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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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OECD 보건장관회의 참석

7년 만에 개최…회원국들, 보건의료시스템 강화 논의

뉴시스

[서울=뉴시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보다 복원력이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을 위한 더 나은 정책'(Better Policies for More Resilient Health Systems)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복지부)2024.01.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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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OECD 회원국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과 미래의 보건의료 충격에 대비해 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헬스 ▲공공보건 ▲정신건강 ▲제약 정책 ▲보건 및 사회복지 인력 강화 등의 주제가 다루어졌다.

각국은 자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했으며 보건의료시스템의 복원력 강화 방안에 대한 장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견고한 건강 시스템을 위한 더 나은 정책 구축에 관한 선언문'(Declaration on Building Better Policies for More Resilient Health Systems)'도 채택했다.

조 장관은 복원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써 보건의료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필수 의료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한편 조 장관은 OECD 보건장관회의 논의에 앞서 지난 22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및 블레어 콤리 호주 보건노인복지부 사무차관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조 장관은 OECD 사무총장의 면담에서 보건의료 인력, 디지털 헬스 등 보건의료시스템 복원력 강화를 위한 주요국의 전반적인 동향을 청취했다. OECD는 '2022년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1차의료 확충을 위해서는 의과대학 정원 증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

또한 조 장관은 블레어 콤리 호주 보건노인복지부 사무차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호주의 의과대학 졸업생 수가 크게 증가한 점에 주목하며 의대정원 증원의 효과, 의료인력 수급 추계방식 및 지역별 편차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블레어 콤리 사무차관은 의대정원 확대 등을 통해 의료 인력을 확보했다면서 지역별 의료인력 편차 극복방안으로서 지방과 학생의 연대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보건의료 인력 수급 추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프랑스의 '국립 보건종사자 인구통계국(ONDPS)' 아그네스 보코냐노(Agn?s Bocognano) 사무총장과 만나 합리적인 의료인력 수급 추계 및 인력 확보를 위한 프랑스의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는 의대 정원을 2000년 3850명에서 2020년 약 1만 명까지 증원했으며, 지난 2021년 ONDPS는 2040년까지의 적정 의료인 수 전망을 토대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의대정원을 2016년부터 2020년 대비 20% 추가로 증원할 것을 프랑스 보건부에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프랑스 방문에 이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 및 전문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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