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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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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 후보 간 경쟁 '후끈' 대구 북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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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의정 활동 평가 최상위, 재선 의원 필요해" 강조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엑스코 사장 등 도전자만 5명

연합뉴스

대구 북구을 김승수 국회의원 및 총선 후보군
[왼쪽부터 김승수 의원, 이상길·황시혁·신유성 예비후보, 신동환 북구을 전 지역위원장, 정한나 예비후보. 국회·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본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둔 가운데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서는 전직 대구시 행정부시장들의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24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북구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3명, 자유통일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곳은 초선이자 대구시 행정부시장(2015)을 지낸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와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등을 두루 맡았다.

그는 임기 동안 지역 숙원 사업인 구수산 스포츠센터 건립 중앙투자심사 승인 등 지역 현안 해결이라는 성과를 냈다. 다만 중앙 정치에서 다소 존재감이 옅다는 비판을 받는다는 게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대구시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과 문화예술허브 사업지를 북구에서 달성군으로 변경한 것도 그의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문화예술허브 사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업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구시청 산격청사 부지에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주요한 직책을 여럿 맡았고 국정감사나 입법 활동 성과도 최상위권"이라며 "구수산 스포츠센터 건립이나 칠곡경북대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등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을 지역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 배후 거점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기능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재선 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대구시 행정부시장(2018)과 엑스코 사장 등의 이력을 앞세우며 김 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지역 정치에 대해 "지역과 시민은 무시하고 중앙당 문간만 들락거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정치 문화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유권자인 시민은 바라보지 않고 중앙당만 바라보는 구태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대구 시민에게 꿈과 희망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발전과 혁신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과 지역 불균형의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신공항과 금호강 중심도시 북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신공항 시대를 맞이한 대구의 관문 도시·수려한 금호강의 수변도시·의료산업도시·기업 중심 미래도시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을 지낸 황시혁 예비후보도 대구로 돌아와 출사표를 냈다. 그는 "고향의 발전은 저의 두 번째 소명"이라고 밝히며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업타운' 조성, 매천시장 배후지에 '잡월드' 유치, 청년이 모이는 스타트업 중심지 육성 등을 공약했다.

신유성 예비후보도 국민의힘 공천을 따내기 위해 도전한다. 그는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예천군 호명면 산합14리 이장을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동환 북구을 전 지역위원장이 조만간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자유통일당 정한나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북구을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예비후보 등록 사실을 알렸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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