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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0·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21일 한동훈 당시 장관 사표 이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노공 전 차관이 사직한 지난 18일부터는 심우정 차관이 직무를 대행해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7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모습. (뉴스1 DB) 2024.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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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는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로 박성재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이 실장은 "후보자는 군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 여러 분야에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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