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 30년간 기다려온 새 일꾼"…같은 당 주자들 "경선" 견제
원주을 출마 기자회견 하는 김완섭 국민의힘 예비후보 |
원주시을 선거구에 예비 후보 등록한 국민의힘 김완섭(56)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힘을 얻어서 번듯한 장관 한명 배출하지 못한 원주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원주가 30년을 기다려온 새 일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예비 후보는 "30년 넘는 공직 생활을 기재부와 청와대 등에서 근무했다"며 "예산에는 김완섭 한명이 국회의원 열 명보다 낫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마다 왜 그렇게 경제 관료 출신의 정치인을 원하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힘 있는 장관을 원하는지 절감했다"며"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경청해 원주 발전의 큰 그림을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기재부 제2차관 사직 후 지난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전 차관은 지난 18일 원주시을 선거구에 예비 후보 등록했다.
김 예비 후보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원주시을 선거구도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원주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61) 국회의원이 3선 연임을 노리는 곳이다.
탈환에 나선 국민의힘에서는 권이중(51) 변호사와 안재윤(59)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12월 12일 일찌감치 예비 후보로 등록했고, 김수정 강원내일포럼 선임공동대표도 출마 의사를 밝혀 4명의 경쟁이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섭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특정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설에 대해 "당헌·당규는 물론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당내 경선을 주장하면서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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