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80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할 일은 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첫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총선을 80일 앞두고 여권 주류 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오늘(21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직접 사퇴하라는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직 사퇴까지 수용하며 한 위원장의 여당행을 지지했던 대통령실이 비대위 출범이 한 달도 되지 않아 결별을 선언한 셈입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여권 수뇌부의 사퇴 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며 비대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몰카 정치 공작이라는 사안의 본질을 떠나 국민의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지명 직전 윤 대통령에게 맹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 오전 비대위 회의와 인재 영입식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총선을 80일 앞두고 여권 내 대혼란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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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80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할 일은 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첫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총선을 80일 앞두고 여권 주류 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오늘(21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직접 사퇴하라는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에게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섭섭함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직 사퇴까지 수용하며 한 위원장의 여당행을 지지했던 대통령실이 비대위 출범이 한 달도 되지 않아 결별을 선언한 셈입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여권 수뇌부의 사퇴 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며 비대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몰카 정치 공작이라는 사안의 본질을 떠나 국민의 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지명 직전 윤 대통령에게 맹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 오전 비대위 회의와 인재 영입식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총선을 80일 앞두고 여권 내 대혼란은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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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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