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집 부사장 “갤럭시 AI, 최첨단 딥러닝 기술 적용”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AI팀장(부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AI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AI, 최첨단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AI 팀장(부사장)이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삼성리서치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갤S24 시리즈)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갤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도 AI가 실시간 통화·문자 번역을 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기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 덕분이다.

갤럭시 AI는 거대언어모델(LLM) 삼성가우스를 모바일 AI에 맞게 최적·경량화한 버전으로,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로도 고성능 AI 기능을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높은 정확도와 메모리 사용 최적화를 위해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으며 많은 양의 다국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조어나 학습된 문맥 등을 계속해서 추가할 방침도 밝혔다.

김 부사장은 사용자 맞춤형 AI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제시했다. 그는 “개인화된 갤럭시 앱이나 제품 등이 사용자만을 위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갤럭시 AI 생태계 목표”라며 “안전도 보장하면서 자기만의 통역사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과의 협업(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 등)처럼 다양한 파트너사와 LLM 솔루션을 개발·협력하는 데도 적극적인 태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공동 목표를 추구하면서 고객한테 의미 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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