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인권 관측소(SOHR) 홈페이지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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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간부 등 최소 6명이 사망했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대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왔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SOHR)’는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서쪽 지역의 한 4층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SOHR은 “초기 사망자는 5명이었으며, 사망자 수가 6명으로 늘어났음을 확인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 3명, 시리아 국적 민간인 1명,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2명”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사나 통신도 다마스쿠스의 마제흐 지역의 건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마제흐는 현지 유엔 사무소와 각국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친이란 동맹 세력 지역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 책임자를 비롯한 대원 4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폭격당한 건물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이란 고문이 사용해왔으며 이날 폭격으로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란 준관영매체인 메흐르통신은 사망자 중 2명이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 책임자와 부책임자라고 전했다. 메흐르통신은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내 정보 책임자와 부책임자, 또 다른 2명의 대원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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