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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헬라스 베로나의 측면 공격수인 시릴 은곤게(23)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은곤게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에 여러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국적의 은곤게는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수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도중 FC흐로닝언(네덜란드)을 떠나 베로나에 입단한 뒤, 1년 동안 38경기에 출전해 11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 21경기에 출전해 6골과 2개의 도움을 쌓으며 팀 내 최다 골 선수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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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나란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더해 기존에 있던 빅터 오시멘을 포함한 여러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에 강력한 공격 축구를 입히며 결국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후 나폴리는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또한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 뒤,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가르시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후임으로 온 왈테르 마짜리 감독 역시 아직 나폴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팀이 지난 시즌에 비해 어수선해진 나폴리는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 있다. 현재 리그 8위에 처져 있으며, 선두 인터밀란과 승점 차는 무려 20점이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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