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의도적 접근"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재작년 재미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면서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그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 보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함정 몰카'가 맞다"면서 "처음부터 계획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소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약 300만원 상당의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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