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은 이번주 들어서만 국내 주식형 ETF투자에서 4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 반면 미국 주식형 ETF에 투자한 개미들은 선전했다.
지난 15~18일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ETF 상위 20개 종목의 매수 평균단가를 고려한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8개의 국내 주식형 ETF를 총 549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424억원(-7.7%)의 손해를 봤다.
개인투자자들이 이번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3위는 모두 국내 주식형이었다. 'KODEX 레버리지'를 3821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았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일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한다. 지수가 오를 때 수익이 극대화되는 상품이다. 이어 KODEX 코스닥150이 748억원, KODEX 200이 6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 주식형 ETF에 투자한 개미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위 20개 중 3개의 ETF가 미국 주식형이었다. 개인들은 총 275억원을 순매수해 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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