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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19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김 청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년 2개월만입니다.
앞서 지난해 말 서울서부지검은 대검찰청에 불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검의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내린 기소 권고를 존중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 청장은 지난 2022년 핼러윈 축제로 이태원에 1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모일 수 있다는 공식 보고를 여러 차례 받고도 기동대 배치 등 구체적 지시 없이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청장이 기소되면서 대기발령 등 인사 조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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