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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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국토교통부의 5호선 노선 연장 중재안 발표에 대해 "존중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 관계기관 간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는 김포시민을 위한 5호선 노선 연장의 신속한 결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8월 말까지 최종 노선을 확정하고 예타를 면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이 발표된 것을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남은 일은 노선의 신속한 확정과 예타 면제를 위해 관계기관 간 함께 힘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천시와 김포시의 의견을 반영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김포 풍무까지 철도를 건설한 뒤 인천으로 넘어가 검단 신도시에 정차역 2개를 두고, 다시 김포로 돌아와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방식이다.
전체 통행시간은 26분이며 총 10개의 정거장을 설치하게 된다. 두 지자체가 낸 제안보다 사업성이 높고 예상 이용수요도 더 높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또 5호선 연장을 전제로 김포시가 받아들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은 김포시와 인천시가 함께 책임지고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정안을 토대로 중단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재개하고, 오는 5월쯤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됐다. 인천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에 3개 역을 설치하는 방안을 주장해 왔다.
반면 김포시는 인천 검단에 3개의 역을 건설할 경우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며 인천 검단에 1개의 역만 설치할 것을 주장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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