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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31‧이집트)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다가 부상을 입었다. 부위는 햄스트링이다.
살라는 1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반이 종료되기 전에 엄청난 악재가 터졌다. 살라가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느껴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더는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었고, 모스타파 파티와 교체되어 빠져나갔다. 살라는 이후 벤치로 가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 영상에 따르면 살라는 우선 잘 걸어서 나갔다. 또, 미디어를 향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후이 비토리아 이집트 감독은 "살라의 부상에 물론 걱정이 되지만, 너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알렸다.
그간 부상을 잘 당하지 않았던 살라이기에 걱정이 더 크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살라는 커리어 동안 10차례 부상이 전부였다. 장기 부상은 없었으며, 리버풀 소속으로 시즌 도중에는 두 차례가 전부였다. 그 한 번도 코로나 바이러스였다. 이에 살라에게는 '철강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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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은 자칫하면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부위다. 정밀 검사 이후 살라의 부상 정도가 알려질 것으로 여겨진다.
살라는 가볍게 끝나길 바랄 것이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대회와 2021년 대회에서 각각 카메룬, 세네갈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에 대한 갈증에 굉장히 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빨리 부상을 털어내야 조국을 도울 수 있다.
리버풀도 걱정이 크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27경기에서 18골 9도움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것 역시 살라 덕분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살라의 부재가 길어진다면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집트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이집트는 모잠비크, 가나와 2-2로 비기면서 2무로 조 2위에 위치 중이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카보베르데전이 중요해졌으며, 승점 획득을 하려면 살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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