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오른쪽 아래쪽부터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순양함 프린스턴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 [합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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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응해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 시험을 동해상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게재했다.
대변인은 “지난 1월15일부터 3일간 미국핵항공모함 칼빈슨호,이지스순양함 프린스톤호와 일본해상 자위대,대한민국 해군함선들은 제주도주변 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이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지역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되였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 군대의 수중핵대응태세는 보다 완비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 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각이한 대응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새해 벽두부터 공화국의 안전을 심히 위협하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로 하여 초래될 파국적 후과에 대하여 엄숙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화국 무력은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책임적이고도 신속 과감한 억제력 행사로써 적에게 두려움을 주고 강력한 힘에 의거하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과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칼빈슨함 등 5척,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이 참가해 총 9척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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